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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이증, 청력에 영향을 주는 이유와 재건 수술의 조건
원장 등록일 26.06.12

우리의 귀는 소리를 듣고 평행 감각을 유지하는 기능 이외에도 외형적인 균형까지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특히 귀의 형태는 얼굴 전체의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 귀의 구조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소이증 환자의 경우 외관상의 고민뿐 아니라 청력 저하를 함께 경험하는 사례가 많다.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가 작게 형성되거나 정상적인 형태를 갖추지 못한 질환을 의미한다. 겉으로 보이는 귀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발생 과정에는 청각 기능과 관련된 구조 이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외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귓바퀴와 귓구멍 입구를 말하며, 중이는 고막과 이소골이 위치한 공간이다. 내이는 달팽이관과 청신경으로 구성돼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이증 환자에게 청력 저하가 발생하는 이유는 태아 발달 과정과 관련이 있다. 외이와 중이는 태아 시기에 서로 가까운 위치에서 함께 형성되기 때문에 바깥귀에 이상이 생기면 중이 구조 역시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소이증이 있는 경우 귓구멍이 막혀 있거나 충분히 형성되지 않고,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 역시 발달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 반면 내이는 외이·중이와는 다른 위치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대부분 정상적으로 발달한다. 이 때문에 소이증 환자는 청신경 기능은 유지된 상태에서 외이와 중이의 문제로 소리 전달에 장애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을 겪게 된다.


일반적으로 소리를 듣는 과정은 뼈를 통해 전달되는 골도 청력 경로와 고막, 이소골을 통한 기도 청력이 함께 작용한다. 소이증 환자는 외이와 중이 기능이 저하돼 있어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지만, 내이의 청신경과 달팽이관의 기능은 대부분 정상인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의 청력은 유지할 수 있다. 즉 정상귀 반 정도는 듣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소이증은 양측보다는 한쪽 귀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 정상 귀가 청력을 상당 부분 보완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도 많다. 다만 소이증이 있는 방향에서 소리가 들릴 때 상대적으로 듣기 어려워 고개를 정상 귀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청력 개선을 위해 귓구멍을 만드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많은 환자에서 수술 직후에는 청력이 개선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이 다시 감소하거나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쪽만 소이증의 경우 청력 개선 수술보다 안정적인 귀 형태 재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소이증 재건은 크게 메드포어를 이용한 방법과 자가 가슴 연골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뉜다. 메드포어 재건은 인공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로 비교적 빠르게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인공 물질 특성상 피부를 뚫고 노출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 충격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 실제로 20년 전 메드포어를 이용해 귀를 만든 사람들의 모임의 보고에 의하면, 거의 대부분 메드포어의 노출이나 염증으로 제거했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반면 자가 가슴연골을 이용한 재건은 본인의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체 적합성이 높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충분한 연골량 확보가 필요하므로 일반적으로 12세 이후가 권장된다. 또한 연골 채취와 단계별 재건 과정이 필요해 일반적으로 2~3차례에 걸쳐 약 1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수술 결과는 집도의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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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박철 원장은소이증 수술의 목표는 단순히 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있다성공적인 소이증 재건은 1m 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귀의 이상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자연스러움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귀는 청력뿐 아니라 얼굴 균형과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철 원장은 2024 4월 국제 귀 성형학회에서 소이증에 관한 귀 성형술을 발표해 최고 학술상을 받았다. 또한 30년에 걸친 소이증 성형술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서 높게 평가돼, 2024 6월 서울시 의사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또한 미국성형외과 의사학회지인 PRS2026 2월 초 소이증의 혁신적인 치료 방법'(Total Ear Reconstruction with Costal Cartilage in Challenging Cases: Silicone-Induced Vascularized Capsule Technique)라는 제목으로 수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