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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쌍꺼풀 재수술 실패, '거근 근막 손상'이 핵심 원인
원장 홍성표 등록일 25.04.14

쌍꺼풀 수술 이후 안검하수, 겹주름, 눈꺼풀 비대칭 등의 문제로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라인을 다시 조정하는 방식의 재수술 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부작용이 반복되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거근 근막의 손상 또는 벌어짐이 지목된다.

 

거근 근막은 상안검거근과 연결되어 눈 뜨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 또는 안검하수 수술 과정에서 이 근막이 손상되거나 끊어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안검하수 증상이 심해지거나 눈을 완전히 감기 어려운 토안, 아래를 볼 때 눈꺼풀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지 않는 리드랙 등 기능적인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단순히 쌍꺼풀 라인만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할 경우, 증상의 재발이나 부작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근막을 박리해 전진시키는 근막전진술은 수술 직후에는 효과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막이 느슨해지고 벌어져 안검하수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보고에 따르면 이 방식은 약 60% 1년 이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을 작게 보이게 하기 위해 퇴축 수술을 반복하거나 근막이 절단된 상태에서 단순 봉합만으로 높이를 맞추는 방식 역시 시간이 지나며 근막 손상을 누적시키고 재수술의 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 전 거근 근막 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 징후로는 수술 후 점점 심해지는 안검하수, 쌍꺼풀 위로 생기는 겹주름, 눈을 뜰 때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느낌, 아래를 볼 때 눈꺼풀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지 않는 리드랙 현상 등이 있다.

 

거근 근막이 끊어진 경우 단순한 봉합이나 흉 조직을 당기는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근막의 길이나 짧거나 간격이 넓은 경우에는 근막을 검판에 제대로 연결할 수 없어 눈이 과도하게 떠지거나 토안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근육 강화, 근막 이식 등 수술적 보완을 병행해야 한다.

 

아울러 거근 근막 손상의 수술 시기 또한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손상 시점과 수술 시점 사이의 간격이 길어질수록 근막 간격이 더욱 넓어지고, 재수술 후에도 토안이나 리드랙 같은 기능적 후유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비아이오성형외과 홍성표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 환자 중 상당수가 거근 근막 손상을 정확히 진단받지 못하고 단순히 라인 교정만 반복한 결과,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경우 근막의 손상 범위와 유착 정도를 면밀히 파악하고 기능적 회복을 겸비한 맞춤형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꺼풀 재수술은 미용 목적을 넘어서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근막이 더 벌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능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