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축소술을 통한 비대칭 교정,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 선택 중요

24.11.15

언론이나 소셜미디어 매체를 통해 연예인들의 얼굴 사진 반쪽을 잘라 대칭을 만들어 본래 그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면 완벽한 미(美)를 지녔다고 언급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얼굴과 몸은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길이도 약간씩 차이가 있듯이 가슴 또한 양쪽의 모양이나 크기가 약간씩 다를 수 있다. 물론 좌우대칭에도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심하게 비대칭인 경우는 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가슴 비대칭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가슴이 불균형하게 발달한 경우가 있고 임신, 수유와 같은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비대칭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 외상이나 수술도 비대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방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손상은 가슴의 형태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이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특히 유방암 치료 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은 비대칭 문제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비대칭한 가슴으로 인해 신체적인 불편함과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슴 축소술을 통해 이루어지는 비대칭 교정은 기준이 될 가슴의 크기를 정하고, 다른 한쪽 가슴의 크기를 줄이면서 처짐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가슴 축소술은 수직 절개법, 밑선 절개법, 오자형의 3가지로 수술 방법이 나누어진다. 수직 절개는 난도가 높지만 수술 후 모양 개선 효과가 뛰어나며, 사이즈 감소와 처짐 교정이 동시에 가능한 수술 방법이다. 반면, 밑선 절개는 소량을 축소할 때 효과적이나 절개선이 확대술보다 길고, 수직 절개법보다 교정 효과가 미비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자형 축소술은 흉터가 심하여 점차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가슴 축소술을 통한 비대칭 교정은 확대술 보다 고난도의 수술이지만 환자의 생활 불편감을 크게 해소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단순히 가슴 크기 차이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좌우 갈비뼈의 골격 차이, 유두 위치, 가슴 밑선 모양 등 다양한 요소들을 파악하여 환자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아이오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가슴 비대칭 교정은 숙련된 전문의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상담을 통해 비대칭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가슴 축소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으며, “단순히 가슴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아닌 가슴의 형태, 위치 등 전반적인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