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돌출귀 수술, 주의해야 할 점은

24.10.18

최근 사회에서는 개인의 외적 모습과 그에 따른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얼굴에서 눈, 코, 입의 조화는 개개인의 아름다움과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않으면 원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종종 간과되는 귀의 형태와 관련된 사회적 콤플렉스가 있다는 사실이다. 귀의 모양, 특히 돌출귀는 외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이에 대해 심리적 상처나 자존감 저하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귀의 형태로는 소이증이나 매몰귀, 수축귀, 이주 기형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정면에서 봤을 때 귀가 뒤쪽으로 정상적으로 붙어 있지 않고 앞쪽으로 넓게 펼쳐져 보이는 돌출귀는 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불편까지도 느낄 수 있다. 돌출귀는 당나귀 귀처럼 크게 앞쪽으로 넓은 형태이며, 다소 어색한 인상을 줄 수 있고, 모자를 착용할 때라든지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게 될 때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고, 특히 여자들의 경우 측두부의 헤어스타일을 다듬는 데 지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외적 스트레스로 인한 콤플렉스는 개인의 자존감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귓바퀴는 머리로부터 약 1.5cm~2.5c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돌출귀는 이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해당 범위 안에 있다면 정상에 속한다. 돌출귀는 대이륜의 Y자가 잘 형성되지 않거나, 이갑개강이 너무 크거나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귓불이 돌출된 경우 생길 수 있다.

돌출귀 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Y자 대이륜의 굴곡이 온전히 발달되지 못한 경우 굴곡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연골로 다듬어 교정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흡한 결과를 보이는 여러 케이스는 대개 연골 조작 없이 연골을 단순히 접어 실로 꿰매는 방식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이 끊어져 연골이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간혹 연골에 절개선을 그어 교정하는데 이로 인해 재수술을 시행해야 할 경우 연골 이식 등 복잡한 수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어,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이갑개강이 심하게 돌출된 후자의 경우에는 이갑개강을 부분 절개하거나 낮추는 방법이 적용된다. 이때, 수술자의 경험과 기술에 따라 선택되는 방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평가와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환자의 안전과 성공적인 회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비아이오성형외과의 박철 원장은 "같은 돌출귀라도 원인과 정도, 크기 및 연골 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 환자의 현재 상태에 맞는 진단과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귀는 신경과 혈관이 밀접하게 연결된 부위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서 성형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