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는 가라, 금실로 주름 싹∼”
금으로 만든 실로 마치 피부를 꿰매듯 주름을 제거하는, 새로운 주름제거 시술법이 국내에서도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가, 피부관리 및 주름성형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골드리프트(Gold Lift)’라 불리는 이 시술법은 약 40년 전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돼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최근 가가(加佳)성형외과 박동만 원장, 비포성형외과 조용근 원장 등을 중심으로 한 6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결성한 금사연구회(www.cleogold.com. 회장 조용근)에서 도입, 실험을 거듭해 왔다.
피부의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 엘라스틴의 합성이 감소함에 따라 피부 탄력성이 감소하고,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다.
골드리프트 시술법은 순도 99.99%의 금실을 삽입,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없애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미백효과를 돕는다. 또 모세혈관이 생성돼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피부에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밝고 탄력이 있으며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얼굴은 물론 손, 팔,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마취, 소독 후 바늘 일체형 금사를 피하조직에 삽입한다. 얼굴 전체를 시술할 경우, 약 50분이 소요된다. 몸 속에 삽입된 실은 3개월이면 완전히 사라지고, 인체에 무해한 금성분은 영구적으로 피부 미백효과를 낸다.
메스를 이용한 절개성형이 아니므로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후 바로 활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게 특징.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보톡스 주사의 경우 6개월마다 반복 시술해야 하는 반면, 이 시술법은 최소 6∼7년간 수술효과가 지속되는 등 다른 시술보다 장점이 많아, 연 120억원에 달하는 주름개선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골드리프트는 특히 젊은 층의 노화방지 시술에 효과적이다. 박 원장은 “골드리프트는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30∼40대 연령층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한번의 시술로 30대의 피부가 10년간 유지된다. 일찍 수술할수록, 더 젊은 모습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금사연구회는 이 정식허가가 끝나면 일반 성형외과 전문의들에게도 개방하고 금사 단가인하 등 대중화는 물론, 거대한 중국시장을 비롯해 해외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성형외과시장의 최대 격전장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가가성형외과(www.gagaclinic.co.kr)는 주름전문병원을 표방한다. 각종 최신 시술법을 가장 빨리 도입하며, 주름성형에 관한 한 1인자를 자부하고 있는 박 원장은 “골드리프트를 하루빨리 중국에서 시술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1961년 3월생/ 87년 2월 계명대 의대 졸업/ 92년 3월 대한성형외과학회 전문의 자격 획득/ 92∼94년 성베드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96년 미국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박동만 성형외과 개원/ 2001년 7월 가가성형외과 확장 개원/ 04년 8월 의학박사 학위 취득/ 저서 《미인은 없다, 가꾸는 여자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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